GM, 3Q 호실적·전기차 수익성 개선…주가 7%↑

by정지나 기자
2024.10.22 23:25:1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22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GM의 주가는 7.6% 상승한 52.65달러를 기록했다. GM 주가는 올해들어 36.2% 상승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GM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96달러로 예상치 2.3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GM은 9분기 연속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대비 10.5% 증가한 487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446억7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8.8% 감소한 148만대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7.3%에서 6.7%로 줄었다. 북미 지역 판매량은 0.8% 감소한 79만대였지만 시장 점유율은 15.8%에서 15.9%로 증가했다.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42만6000대로 시장 점유율은 6.5%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판매량 37만3000대, 시장 점유율 6.4%에 비해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판매량 54만2000대, 시장 점유율 8.3%보다 감소한 수치다.

GM은 또 “전용 플랫폼, 미국 배터리셀 제조, 조립에 대한 투자에 힘입어 전기차 관련 수익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GM은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9.50~10.50달러에서 10.00~10.50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조정 잉여 현금 흐름 가이던스 역시 95억~115억달러에서 125억135억달러 범위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