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조팀, 김홍빈 대장 수색 작업 합류

by노희준 기자
2021.07.21 20:43:08

김홍빈 대장. (사진=광주시산악연맹 제공)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국 구조팀이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끝내고 내려오다 조난 사고로 실종된 김홍빈 대장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 합류했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문 등산대원과 의료진 포함된 중국 연합 구조팀이 이날 사고 현장 인근 지역에 도착했다. 중국 구조팀은 기상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구조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김 대장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4시 58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브로드피크(8047m) 정상 등정을 마치고 내려오던 도중 해발 7900m 부근 크레바스를 통과하다 조난을 당했다.



김 대장은 다음날 오전 러시아 구조팀에 의해 발견된 후 주마(등강기)를 이용해 올라가다 추락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김 대장의 추락 위치가 중국 쪽 절벽일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파키스탄과 중국 당국에 구조대 파견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