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작년 영업익 10.3% 감소…인프라코어는 55.5%↑
by김은비 기자
2026.02.06 14:26:40
통합 전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
HD현대건설기계 매출 3.7조, 영업익 1709억원
중국 사업 재편 등으로 일회성 비용 증가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HD건설기계가 통합 전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연간 실적을 각각 발표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중국 사업 재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3% 감소한 반면, 현대인프라코어는 55.5% 증가하며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매출 3조 7765억 원, 영업이익 170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호조와 선진 시장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중국 사업 재편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특히 신흥시장과 유럽, 중국 지역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신흥시장의 경우 마이닝(광산) 및 인프라 개발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이 21% 증가했다. 유럽과 중국도 수요 개선세에 힘입어 각각 18%, 26% 성장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매출 4조 5478억 원, 영업이익 286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55.5% 증가했다. 매출 확대 및 판가 인상, 프로모션 비용 감소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기계 부문은 중남미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의 인프라 투자 및 자원 개발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 또한 경기 회복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며, 중국은 사업 재편 효과로 전년보다 56% 상승했다.
엔진 부문도 발전기 및 방산, 차량 등 품목별 고른 수요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조 326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14.3%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준공되는 군산 엔진 신공장을 통한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글로벌 업황 회복세에 발맞춰 통합의 시너지와 권역별 영업 전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기술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AM(After Market)과 엔진, 컴팩 사업 등 수익원 다각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