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진짜 일냈네"…7급 공무원 최연소는 '19세'

by양지윤 기자
2024.12.19 18:38:10

올해 7급 공무원 700명 최종 합격…19세도 1명
합격자 평균 연령 28.4세
20대 70%…50대 이상도 4명
여성 합격자 비율, 작년보다 4%포인트 떨어져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 채용 시험에서 700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4세로, 지난해 28.0세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부터 시험 응시 연령이 18세로 낮아지면서 19세 합격자도 1명 나왔다.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1차 시험이 치러진 지난 7월 수험생들이 서울 관악구의 한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는 1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올해 공무원 7급 공채 최종 합격자 700명을 발표했다. 합격자 중 행정직군은 511명, 과학기술직군은 189명이다. 장애인 구분모집에서는 37명이 합격했다.

최종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4세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70.1%(491명)로 가장 많았고, 30~39세 25.9%(181명), 40~49세 3.3%(23명), 50세 이상 0.6%(4명) 순이었다. 19세 이하 합격자도 1명 배출됐다. 올해부터 7급 공무원 시험의 응시 가능 연령 기준이 18세 이상으로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합격자 성비는 남성 65.4%(458명), 여성 34.6%(242명)로 집계됐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38.9%)보다 4.3%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시험에서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세무, 감사, 일반기계, 전기, 화공, 일반토목, 건축, 데이터 8개 모집 단위에서 15명이 추가 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어느 한쪽 성별 합격자가 합격 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경우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로 합격시키는 제도다.

또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일반행정(일반·장애인), 우정사업본부, 관세, 교정, 외무영사 6개 모집 단위에서 30명이 추가 합격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20~24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미등록자는 임용 포기자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