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100일' 정하영 김포시장 "접경지 사업으로 김포 50년 먹거리 준비"

by이종일 기자
2018.10.10 16:28:31

10일 시청 대회의실서 비전설명회 개최
정하영 시장 "김포의 가치 2배로 높일것"
도시개발 기준, 경제성 등 5개 사항 제시

정하영 김포시장이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비전설명회’에서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은 10일 “접경지 사업으로 김포의 50년 먹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비전설명회를 열고 “시민의 행복과 김포의 가치를 2배로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포의 미래 성장은 접경지에 달려 있다”며 “남북평화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접경지를 활용해 남북교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현재 정세를 반영해 김포 월곶면 조강리와 북한 개풍군 조강리에 조강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하겠다”며 “IT 중심의 특구를 조성하고 이를 위해 김포~개성간 고속화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왕복 6차선으로 조강평화대교를 건설하겠다”며 “신곡수중보를 철거하고 이상가족 상봉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뱃길을 연결하고 김포 하성면~대곶면 해안경관도로를 건설하겠다”며 “4차선 차도와 자전거 도로로 해안도로를 만들어 시민들이 편히 오갈 수 있게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이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비전설명회’에서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정 시장은 “김포의 가치를 2배로 높이기 위해 정체성, 민의성, 환경성, 공정성, 경제성 등 5개 사항을 도시개발 사업 기준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 대상지의 토지주와 지역주민이 개발사업에 동의하는지 꼼꼼히 따져보겠다”며 “개발사업의 환경보전 대책도 충분히 고려하고 김포의 남부, 중부, 북부를 골고루 발전시키는 사업인지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추진을 보류한 한강시네폴리스 사업, 풍무역세권 개발, 걸포4지구 도시개발, 한강 M-CITY 조성, 학운7산단 개발, 고촌지구 복합개발을 경제성 등 5개 기준으로 검토해 추진 여부를 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의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서는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김포로 연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김포시 철도망 구축방안 연구용역비를 편성했다. 2021년 국가철도망 계획에 지하철 연장 사업 등을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