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 상속·승계 전략 위한 '미래상속센터' 세미나 성료

by성가현 기자
2025.12.04 16:51:47

3일 ‘미래세대를 위한 상속과 승계전략’ 세미나 개최
미래상속센터, 유언·상속·가업승계 등 인사이트 제공

[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법무법인 세종이 미래세대를 위한 유언·상속 등 전략을 연구하는 미래상속센터 출범 기념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백제흠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가 지난 3일 개최된 ‘미래세대를 위한 상속과 승계전략’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3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미래상속센터 출범을 기념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상속과 승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세종 조세그룹을 이끄는 백제흠(사법연수원 20기) 대표변호사 및 기업 오너, 고액 자산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 미래상속센터는 승계 환경이 복잡해짐에 따라 미래세대에게 최적화된 △유언 △상속 △가업승계 전략을 연구하고, 실무와 정책을 아우르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출범했다. 세종은 기존에 있던 상속·자산관리팀과 미래상속세연구소를 확대 및 통합했다. 센터에는 △상속분쟁 전략팀 △상속세 솔루션팀 △유언·신탁 구조설계팀 △헤리티지 패밀리 오피스팀 △지속경영승계팀 △글로벌 이주 컨설팅팀 등이 마련돼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상속센터 초대 센터장 권양희(30기) 변호사가 ‘성공적인 상속을 위한 유언’을 주제로 발표했다. 권 변호사는 유언의 형식과 법적 절차 및 효력, 상속분쟁 방지를 위한 유의사항 등 유언과 상속에 관한 종합 솔루션을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성공적인 상속이란 피상속인의 의사에 따라 상속재산이 온전히 분배되고, 분쟁이 없는 평온한 상속”이라며 “유언 유·무효 확인이나 유류분 소송 등 후속 분쟁의 방지를 위하여, 유언능력이 문제가 되지 않도록 미리 유언의 방식에 따른 형식적 요건을 잘 지켜 유언을 준비하되, 자산가치 등을 고려하여 사전증여와 유언을 통한 유증, 신탁 등 방식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민(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가 ‘상속세 세무조사의 패러다임 변화와 대응전략’을 다뤘다. 김 변호사는 약 10여년간 국세청에서 송무국 상증세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이를 토대로 최근 상속세 관련 세무조사 방향의 변화와 납세자가 유의해야 할 실질적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김 변호사는 “최근 국세청은 상속, 증여사실 은닉·탈루에 대한 검증 강화하고 있다”며 “재산 신고 누락에 따라 상속·증여세 뿐만 아니라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과태료 부과 등 다양한 이슈에 대비하기 위하여 재산 취득부터 처분 단계별 발생할 수 있는 이슈 등에 대해 대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고연기 선임세무사가 ‘성공적인 가업승계와 지배구조 개선’을 주제로 기존 승계 과정에서 지배구조에 미친 영향을 여러 사례들과 자본거래에 대한 주요 판례를 분석했다. 아울러 세제 변화에 대응한 효율적인 지배구조 개편과 선제적인 승계 전략을 제시했다. 고 선임세무사는 빅4 회계법인의 세무본부 파트너로 활동하며, 고액자산가 상속·증여세 분야의 한국 리더(EY한영 Private Tax Leader)를 역임하기도 했다.

고 선임세무사는 “지배구조가 불안정하면 오너 리스크 발생으로 그룹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은 한 세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에도 지속가능한 조직이 되어야 하므로 승계전략, 기업경영의 투명성, 세제 등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백 대표변호사는 “급격한 외부 환경 변화로 상속은 더 이상 단순한 사후 분쟁 해결에 머무르지 않고, 전략적 판단과 종합적 솔루션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앞으로도 미래상속센터는 상속분쟁, 국제상속 및 증여, 국내 및 해외이주 등 상속 관련 국내 및 국제 이슈에 특화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고객과의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