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병원성 AI 발생 덴마크·프랑스 가금류 수입금지
by김보경 기자
2020.11.17 22:45:2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덴마크와 프랑스 정부가 자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들 국가산 가금류(닭·오리·조류)와 가금육의 수입을 금지했다고 17일 밝혔다.
| 지난 2일 충남 태안군 철새도래지인 부남호 인근에서 방역 차량이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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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는 중부 윌란반도에 있는 라네르스시(市)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H5N8형 AI를 확인하고 살처분 등 방역조치를 발표했다. 프랑스는 남부 코르시카섬 북부 오트코르스주(州)의 가금류 판매업소에서 같은 유형의 AI가 발생했다.
수입금지 대상은 살아있는 가금(애완조류와 야생조류 포함), 가금 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과 식용란, 닭고기나 오리고기 등 가금육·가금생산물 등이다.
현재 수입돼 검역 중인 물량 중 덴마크와 프랑스산 가금류와 가금육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는 최근 네덜란드·영국·일본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연이어 고병원성 AI가 확진, 바이러스의 유입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수입되는 가금류·조류에 대해 AI 바이러스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해외 가축질병 발생정보 수집 및 분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