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멘트협회, 포항시 시멘트 무상지원 협약 체결

by권오석 기자
2018.11.20 20:00:00

"지진으로 파손된 공동주택들의 주거 안정 위해 기부"

20일 열린 협약식에서 이현준(왼쪽) 한국시멘트협회 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시멘트협회)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국시멘트협회가 포항시의 전파(파손)공동주택 주거 안정 실현을 위한 시멘트 무상지원 협약식 ‘사랑으로 나누GO 행복하게 짓GO’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지진 피해 발생 직후부터 포항시에 시멘트 물량 지원을 제안했으나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포항시의 요청에 따라 지원을 연기했었다”라며 “포항시는 지진 피해로 2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아직도 폐허로 남아 있는 지역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무상 지원되는 시멘트는 4000톤(약 3억원 상당)이며 완전 파손된 공동주택의 복구에 투입될 예정이다. 피해주민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시멘트업계가 희망을 주는 따뜻한 나눔이 피해주민의 주거안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진 데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멘트 지원을 결정해준 협회 및 시멘트업계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포항시도 지진피해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조속히 실현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협회는 사회 곳곳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돕는 데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