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유경 기자
2022.11.11 18:35:38
코코아파이낸스서 위믹스 담보로 대출한 KSD 전부 상환
위믹스 유의종목 해제 위한 노력으로 풀이
"커뮤니티와 거래소의 신뢰 회복할 것"
DAXA, 위믹스 유의종목지정 기간 1주일 연장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위메이드가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실행한 ‘위믹스 담보 대출’을 모두 상환했다. 담보로 맡겼던 위믹스를 회수해 오면서 시중에 풀린 유통량도 줄어들게 됐다.
이번 조치는 투자유의종목 해제를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연합체 DAXA는 사전 제출된 계획서보다 시중에 풀린 유통량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위믹스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DAXA는 투자유의종목지정 기간을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10일 블로그를 통해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서비스 코코아파이낸스의 차입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코코아파이낸스에서 위믹스를 담보로 맡기고 코코아파이낸스달러(KSD)를 대출해 생태계 확장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려고 했다. 올해 초 위믹스를 시장에서 유동화 하지 않기로 약속한 후 위믹스 직접 투자, 위믹스 담보 대출, 위믹스 블록딜 매각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위믹스를 담보로 맡긴 것도 유동화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위믹스 가격 하락해 청산당하면 시장에 풀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