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 “감염병...교육청과 ·시군 협력이 과제”

by김미희 기자
2020.07.01 17:04:29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감염병에 대해 교육청과 ·시군이 협력해야 하는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안산의 한 유치원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경기교육청의 감염병 관리 책임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1일 “감염병에 대한 1차적 책임은 시와 시 보건소에 있기 때문에 협력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과제”라면서 “그럼에도 교육청이 여러가지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지금까지 감염병 관리를 중앙에서 컨트롤 타워가 있고 교육청에서는 집중적으로 해온 바가 없었다”며 “효율적으로 가기 위해서 중앙에서 컨트롤하고 있다”고 감염병 관리에 대한 상황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안산 유치원의 경우 처음 병원에서 아이들이 4명이 진찰을 하고, 이 상황을 보건소에 연락하고, 보건소가 교육청으로 연락해서 확인했다”면서 “어느 학생이 어떤 병원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한 개인정보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지를 못한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다만 “지금 상황에서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아직도 질병관리본부에서 원인 규명이 되지 않아서 부모들이나 학생들이 걱정이 많을 것이다”며 “학생들이 빠른 쾌유하길 간절히 바라다.빨리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경기교육청의 미흡한 대처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확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이 여러가지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며 “차후에 철저히 성찰해서 재발방지를 해나가고 더 이상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이 교육감은 민선 4기 취임 2주년을 맞아 경기교육청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