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겨레 기자
2021.02.08 16:15:54
국회, 8일 본회의 열어 의결
1인당 92만7600만원 규모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국회가 8일 올해 국회의원 수당 인상분을 모두 코로나19 관련 의연금으로 모금하기로 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의연금 갹출의 건’을 박수로 의결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1일 박 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따라 예산 책정된 2021년 국회의원 수당 인상분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반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모금은 오는 12월까지 의장단 및 국회의원의 매월 급여에서 수당 인상분 상당액을 갹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회의원 1인 기준, 매월 7만7300원씩 연간 92만7600원이 모금되며 총 모금액은 대략 2억7000만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국회 사무처는 모금액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로 하고, 추후 활용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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