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21.10.28 23:11:29
디어유·비트나인·아이티아이즈 3곳 동시 진행
11월 1~2일 일반청약 중순 상장 예고
[이데일리 이지현 권효중 기자] 카카오페이가 몰고 온 기업공개(IPO) 공모주 시장 훈풍을 타기 위한 주자들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디어유와 비트나인은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을 웃도는 공모가를 확정하고 일반청약 흥행을 예고한 상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청약을 진행하는 IPO 기업은 총 6개사다. 이 중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진행하는 3개사가 이날 공모가를 확정했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은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디어유다. 팬덤 메신저 ‘버블’을 서비스 중인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으로 공모가를 2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희망 밴드(1만8000~2만4000원) 최상단을 약 8%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25~26일 진행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1763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00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수요예측 경쟁률은 역대 코스닥 시장 3위에 달한다.
이번 수요예측은 올해 가장 많은 기관이 참여했다. 해외 기관은 전체 참여 기관의 17.58%에 해당하는 등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여 기관의 99.89%(미제시 1.08% 포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36.13%에 달했다. 경쟁률 역시 역대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역대 1위인 아스플로(159010)(2143대 1) 등을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는 롱펀드 성향의 해외기관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글로벌 팬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디어유 플랫폼 ‘버블’의 가치와 메타버스 탑재를 통한 구체적인 수익 모델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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