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도 '일반택시' 호출서비스 시작…자동배차 도입

by한광범 기자
2019.04.02 16:41:12

기존 ''고급택시'' 위주 서비스 확장…''우버택시'' 출시

(우버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가 한국에서 일반택시 호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버는 2일 고급택시 중심으로 운영하던 ‘우버택시(Uber Taxi)’를 일반 택시로까지 확장한다고 밝혔다. 우버택시는 기존에 한국에서 고급택시 우버블랙을 기반으로 교통약자 지원 우버 어시스트, 시간제 대절 우버 트립 등을 서비스했다

우버택시는 기존 우버 플랫폼 주요 기능들을 일반 택시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배차 시스템을 통해 승차거부 없이 택시가 배정된다. 호출 시 탑승 전까지 드라이버에게 목적지를 공개하지 않고 배차된다.

우버 앱상에서 택시를 호출하면 중형택시가 자동 배차된다 배차 직후 우버택시 드라이버 사진·이름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택시 미터기를 기반으로 요금이 산정되며 드라이버에게 직접 결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서비스는 서울에 한해 제공된다.

일반 앱 내에서 우버택시 호출·탑승 후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탑승 종료 후에는 탑승자와 드라이버가 각각 최대 별 5개 만점의 평점 시스템을 통해 운행을 평가할 수 있으며 앱 화면에서 자동 배차로 이어진 탑승자와 드라이버의 평점을 서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장으로 우버택시로 중형 택시 이용도 가능해지게 됐다. 우버 앱상에서 택시를 호출하면 중형택시가 자동 배차된다 배차 직후 우버택시 드라이버 사진·이름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택시 미터기를 기반으로 요금이 산정되며 드라이버에게 직접 결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서비스는 서울에 한해 제공된다.

드라이버와 탑승자가 앱 내에서 메시지와 음성 전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앱 내 채팅(in-app chat)’ 기능 역시 우버택시에 동일하게 제공된다. 운전 중인 드라이버는 메시지 입력 없이 화면을 탭 해 메시지 수신 여부를 전달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메시지 전송 외에도 드라이버와 탑승자의 실시간 위치 확인, 상대방의 메시지 수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탑승자와 드라이버 모두를 위한 안전 기능으로 앱 내 ‘긴급 버튼’도 제공한다. 위기 발생 시 앱 상에서 이 버튼을 누르면 112가 즉시 호출된다. 여기에 ‘안심 연락처’ 기능은 탑승자가 차량 탑승 시 미리 연락처를 등록한 최대 5명과 예상 도착 시각 등 실시간 위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야간에만 정보를 공유하는 등 별도 옵션도 설정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우버는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 옵션에 실시간 드라이버 신원 확인을 위한 얼굴인식 기능을 제공해 탑승자 안전을 지원하고 있다.

손희석 우버 한국 모빌리티총괄은 “우버는 혁신 기술을 활용해 편리하고 안전하며 합법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버택시 운영 확대로 한층 다양한 이동수단들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버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더욱 다양하고 발전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고 국내 파트너들과 협력 역시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