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 엔케이맥스 합병 결정…면역세포치료제 선두기업 도약
by김지섭 기자
2019.02.18 18:11:07
차세대 성장동력 및 수익원 동시 확보로 시너지 기대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에이티젠(182400)은 관계사 엔케이맥스를 인수합병한다고 18일 밝혔다. 두 회사 합병 후 법인명은 엔케이맥스다.
에이티젠이 지분 40.71%를 보유한 관계사 엔케이맥스는 슈퍼 자연살해(NK)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을 갖고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슈퍼 NK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은 암세포 등 비정상세포를 비특이적으로 직접 공격하는 NK세포의 고활성을 유도한 기술이다.
엔케이맥스의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은 몸 속 NK세포를 순도 99%로 최대 190억배까지 대량증식 가능하도록 만들어 항암 살상 능력을 높였다. 엔케이맥스는 현재 국내에서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위한 심사 중에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수석애널리스트는 “이 두 회사의 합병은 진단키트(NK뷰키트)와 건강기능식품(NK365)의 판매 수익원 확보로 캐쉬카우를 창출함과 동시에 슈퍼NK 면역세포치료제 기술로 차세대 성장동력까지 확보해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이티젠이 판매하고 있는 진단키트인 NK뷰키트는 미국과 캐나다의 지사를 통해 북미지역에 판매 중이며,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다수 국가에 판매 승인을 획득해 시장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NK365는 약국을 포함한 국내 온라인·오프라인 마켓에서 판매를 진행 중이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엔케이맥스의 혁신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두 개 회사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신약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선두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환 엔케이맥스 대표는 “양사가 합병하면 더욱 안정적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