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제7대 회장 후보자 확정…서유석·이현승·황성엽 '3파전’
by김경은 기자
2025.12.01 17:52:33
금투협 후추위, 면접 거쳐 최종 후보 선정
이사회 의결 거쳐 18일 임시총회서 선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7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 최종 후보자로 서유석 현 회장과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가 확정됐다.
| | (왼쪽부터)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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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 지원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협회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18일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새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앞서 협회는 지난 10월 28일 이사회에서 후추위를 구성했다. 후추위는 후보자 공모와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서 회장은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연임에 도전한다. 그는 1988년 대한투자신탁(현 하나증권)에 입사한 후 미래에셋증권 마케팅본부장, 리테일사업부 대표, 퇴직연금추진부문 대표 등을 거쳐 2010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자산운용사 대표 출신으로 첫 금투협회장에 올랐다.
이 전 대표는 32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공정거래위원회, 재정경제부 등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SK증권 사장, 현대자산운용 사장을 역임한 후 KB자산운용 사장으로 일하며 16년간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황 대표는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40년 가까이 한 직장에서 경력을 쌓은 ‘신영맨’이다. 경영기획, 자산운용, 법인사업, IB, 경영총괄 등을 거쳐 2020년 3월부터 신영증권을 이끌고 있다. 대표직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