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흥아해운 워크아웃 신청에 신용등급 ‘CCC’ 강등

by박종오 기자
2020.03.11 18:32:16

나신평, 흥아해운 회사채 'B-'→'CCC' 하향 조정
하향검토 와치리스트 등록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기업 신용평가 회사인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11일 수시 평가를 통해 흥아해운(003280)이 발행한 무보증 전환사채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CCC’로 한 계단 하향 조정하고, 하향 검토 와치 리스트에 올렸다. CCC 등급은 회사가 빌린 돈을 갚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수시 평가는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가 발생할 때 실시한다. 이번 등급 하향은 흥아해운이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채권 금융기관 공동 관리(워크아웃)를 신청하기로 해서다. 나신평은 향후 워크아웃 신청 및 승인 진행 과정, 채권단 협의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채권의 추가 손상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 등록했다.



나신평은 “앞으로 워크아웃 관련 결정 사항과 채권자 측과의 협의 결과 등을 모니터링해 추가적인 등급 조정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NICE신용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