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7.03.02 18:18:0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롯데면세점이 2일 발생한 홈페이지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 관련, 피해액이 수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자가 많은 시간대가 아닌 덕분에 피해액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롯데 인터넷면세점 4개 국어(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 홈페이지에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홈페이지 장애 원인을 중국 현지 IP(인터넷 프로토콜)를 이용한 디도스 공격 때문으로 추정했으며, 경찰이 이를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최초 디도스 공격은 1일 오후 8시경 중국어 PC 사이트를 통해 감지됐으며, 이날 오후 8시 30분까지 추가 디도스 공격이 있어 중문 PC 사이트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당시 롯데면세점은 자체 보안 시스템으로 방어해 1시간 30분 만에 사이트를 복구했다.
2일 발생한 4개 국어 홈페이지 장애는 오후 3시께 복구됐으며 롯데면세점은 현재 보안시스템 강화 등 추가 조치를 통해 인터넷면세점 서비스를 오후 6시 이후 완전 복구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