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편의성 높이고 가격 부담 낮춘 탈모약 출시
by노희준 기자
2021.02.16 16:28:03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머리에 톡톡 두드려 도포하는 남성형 탈모치료제 ‘목시딜액5%’을 새롭게 개선(리뉴얼)해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목시딜액5%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탈모치료 용도로 승인한 미녹시딜 성분의 제품으로,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로 허가받은 일반의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우선 기존 분사형(스프레이 방식) 제품을 탈모 부위에 직접 톡톡 두드리며 도포하는 형태로 패키지 자체를 변경했다.
이번 변경은 기존 제품을 분사할 때 약효 성분을 탈모 부위에 정확히 도달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한미약품은 패키지 교체로 점도가 높은 미녹시딜 성분이 공기와 접촉하면서 스프레이 분사구가 간헐적으로 막히거나 내용물이 패키지 외부로 흘러내리는 현상까지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내용물을 남김 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용량도 기존 60mL에서 30mL로 줄이면서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최대 70%까지 낮췄다. 또 리뉴얼 제품에는 멘톨 성분을 추가해 사용시 보다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의약품 영업마케팅 전문회사 온라인팜(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을 통해 전국 약국에 유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