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로그]2월3주 PC방 순위…‘카트라이더’ 톱5 진입

by노재웅 기자
2019.02.27 17:42:21

2019년 2월3주 PC방 순위. 더로그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넥슨의 캐쥬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가 올 들어 처음으로 PC방 이용 순위 ‘톱5’에 진입했다. 오랜 기간 5위 자리를 유지했던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27일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발표한 2019년 2월 3주(2019.02.18~2019.02.24)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3400만시간으로, 전주대비 4% 감소했다. 개학을 앞두고 겨울 성수기가 마감되고 있는 모양새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는 전주대비 3.1%, 2% 각각 사용시간이 감소했으나 점유율은 소폭 증가했다. 두 게임의 점유율 합은 54.5%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후발 주자 게임들에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카트라이더’가 톱5에 진입했다. 전주대비 10.7% 사용시간이 감소했지만, 12.9%를 감소한 ‘로스트아크’를 0.003% 점유율 차이로 따돌렸다.

PC방 순위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오버워치’, ‘피파온라인4’와 함께 4개 게임의 4파전 구도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에이펙스 레전즈(APPEX LEGENDS)는 전주대비 122.8% 사용시간이 증가하며 주간순위가 11위까지 상승했다. 20일과 21일에는 일간 순위 10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흥행 게임의 척도인 점유율 1%를 달성한 가운데, 앞으로의 성적이 더 기대되는 상황이다.



중위권 게임 중 도타(DOTA) 2가 6단계 상승하며 톱30에 다시 진입했다. 개발사인 밸브는 도타 2가 6년 만에 재개되는 ‘WCG 2019’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주의 게임으로 카트라이더가 선정됐다.

1월 4주까지 8위를 유지했던 카트라이더는 1월 5주부터 순위 상승에 시동을 걸었고, 2월 2주 주간 점유율 4.2%,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의 정점을 찍었다. 일간 최고 점유율은 2월22일 달성한 4.75%다.

카트라이더는 21일 길드 시스템의 편의성을 강화해 ‘클럽’으로 새롭게 개편을 진행했다. ‘함께 플레이’에 힘을 실어주는 업데이트로, PC방 지표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