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5.12.01 16:32:0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법원이 법조 경력 5년 이상 신임 법관 18명을 임명했다. 이들은 내년 2월 중순까지 사법연수원에서 연수를 받고 각급 법원에 배치된다.
대법원은 1일 청사 4층 회의실에서 양승태 대법원장 주재로 경력 5년 이상 신임 법관 임명식을 했다.
양 대법원장은 “오랫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력을 쌓은 법조인을 법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풍부한 식견과 혜안을 갖춘 사람이 법관이 되기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법관은 성직자와도 같이 직분에 걸맞은 고도의 소명의식과 투철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임 법관 가운데 법무법인이나 법률사무소 출신 변호사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가기관·공공기관 변호사가 3명, 검사 2명, 국선전담 변호사 1명 순이다. 연수원 기수별로는 법조 경력 6년인 39기가 8명이었고 40기(3명), 32기(2명)가 뒤를 이었다. 경력 15년인 30기도 각각 1명씩 임용됐다.
대법원은 올 6월부터 서류심사·실무능력평가·인성역량평가·집중심리검사·최종면접과 세 차례 법관인사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신임 법관을 선발했다. 대법원은 선발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계별로 탈락자에게 심사의 개략적 기준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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