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구조공단, 의정부 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 개소
by성주원 기자
2025.12.04 16:33:05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의정부파산센터를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의정부파산센터는 2009년 서울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수원, 울산,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문을 열었다.
| | 김영진(왼쪽 네번째)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4일 의정부 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 개소식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법률구조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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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소는 의정부시, 고양시, 남양주시 등 경기 북부지역 및 강원도 철원군 내 채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취약계층의 조속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 지원을 통해 추진됐다.
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는 기준 중위소득 125% 이하 국민을 대상으로 개인회생·파산·면책절차 전반에 대한 전문 법률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채무자가 불법추심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채무자대리인 선임 지원도 함께 제공해 금융취약계층의 안전망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진 공단 이사장은 “이번 의정부파산센터 개소로 경기 북부 지역 금융취약계층에게 보다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채무 문제로 고통 받는 국민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회복해 사회의 일원으로 다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법률구조공단은 법률구조법에 따라 경제적·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와 실질적 법률복지 실현을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국민 누구나 공정한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법률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채무 문제, 주거·가정 문제, 범죄 피해 등 위기 상황에 처한 국민이 법률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단위의 센터망을 통해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