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엘프뷰티, 연간 가이던스 하향…주가 26%↓

by정지나 기자
2025.02.07 23:32:4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의 화장품 제조 기업 엘프뷰티(ELF)는 예상보다 부진한 1월 매출 추세를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7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타랑 아민 엘프뷰티 CEO는 “올해 1월 뷰티 업계의 전반적인 매출 감소가 이어졌다”며 “소비자들은 LA 산불과 틱톡 플랫폼의 불확실성 등 더 큰 이슈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일부 봄 시즌 신제품의 초기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엘프뷰티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13억1500만~13억3500만달러에서 13억~13억1000만달러 범위로 하향 조정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도 기존 3.47~3.53달러에서 3.27~3.32달러 범위로 낮췄다.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엘프뷰티의 주가는 26.9% 하락한 64.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엘프뷰티의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3억5530만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3억3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조정 EPS는 74센트로 예상치 76센트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