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농업 공익가치' 주제 대학생 논문 공모전 시상식

by김형욱 기자
2018.09.27 18:46:12

지난 20일 농협중앙회 서울 본관에서 열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주제로 한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농협중앙회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협중앙회는 지난 20일 서울 본관에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주제로 한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 개정 때 반영하자는 농업계 염원을 담아 한국농업경제학회(회장 김창길), 한국농식품정책학회(회장 송경환)과 함께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란 식량 생산과 함께 농업·농촌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농업계는 올해 개헌 논의 과정에서 도시화에 따른 고령화 속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려면 이 중요성을 헌법에 명시하고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실제 대통령 개헌안에 이 내용이 상당 부분 반영됐었다.



이번 공모전·시상식에는 1차 심사를 통과한 대학생 6개팀, 대학원생 5개 팀이 논문 내용을 프리젠테이션 했고 농협중앙회는 최우수상 각 1팀을 비롯한 본선 참가 팀 전원에 대해 시상했다.

대학생 최우수상은 경상대학교 차영빈·고승보·정의진씨의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대학생 인식 및 홍보방안’이, 대학원생 최우수상은 전남대 박서윤씨의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인지 및 중요도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이 각각 선정됐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참가자에게 “앞으로 우리 농업과 농촌, 농업인을 위해 더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업협동조합(농협)은 국내 농업인 대부분(조합원 222만여명)이 가입한 농촌·농업계 최대 조직이다.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6개 지역본부와 상호금융, 1100여개 지역·품목별 농·축협이 있다. 또 2012년 중앙회에서 분리한 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 등)와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축산경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