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4500억원대 자금확보 계획 발표

by정태선 기자
2015.11.11 18:42:0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현대상선이 4500억원대의 자금확보 계획을 밝혔다.

현대상선(011200)은 11일 보유 중인 현대아산 지분 일부와 반얀트리호텔 홀딩컴퍼니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4500억원대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상선은 이날 보유 중인 현대아산 지분 일부(34.79%)를 팔아 358억원을 마련하고 반얀트리호텔 홀딩컴퍼니인 현대L&R 지분 전량을 매각해 254억원을 마련하는 등 총 612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현대상선은 또 현대증권 주식 일부와 현대그룹 연수원 지분을 계열사인현대엘리베이터에 신탁해 1392억원을 차입하고 현대증권 주식을 외부 기관에 신탁해 2500억원을 차입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이 이날 발표한 유동성 확보 규모는 약 45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