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효은 기자
2025.06.23 21:47:46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VO)는 23일(현지 시간) 자사의 블록버스터 체중감량 주사제인 위고비의 저가 복제약을 판매한 혐의로 힘스&허즈(HIMS)와의 협업을 전격 종료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성명을 통해 힘스&허즈가 ‘개인 맞춤형 치료’라는 명분을 내세워 법적으로 금지된 대량 복제약 판매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기만적 마케팅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내 공급이 타이트했던 위고비의 유통이 정상화되면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플랫폼 힘스&허즈를 포함한 원격의료 업체들과 협업을 시작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힘스&허즈와의 협업은 중단됐다.
힘스&허즈는 이번 사태에 대한 CNBC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힘스&허즈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오전 8시 43분 기준 22.6% 급락해 49달러 선에서, 노보 노디스크 주식예탁증서(ADR)의 주가는 6.7% 하락해 68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