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05.12 21:38:22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90일간 미국과 중국간 관세 유예 조치가 양국간 무역긴장이 본격적으로 완화되는 조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시드방크의 미켈 에밀 엔센 수석 애널리스트는 1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는 세계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을 상당부분 제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록 일시적일수는 있으나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인 합의도출로 글로벌 무역긴장 완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며 “컨테이너 해상운송 수요가 증가하는 등의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예상했다.
CNBC에 따르면 이같은 기대감에 글로벌 해운사인 머스크사가 이날 오전 한 떄 덴마크증시에서 12%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엔센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의는 일시적인 재고 확보 수요를 자극해 기업들이 향후 무역갈등이 다시 악화될 때를 우려해 선제적으로 재고를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도 상장된 해운주 중 톰PLC(TRMD)와 골든오션그룹(GOGL)이 각각 4.6%와 5.2% 넘는 상승으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