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펀딩, AI 평가를 통한 중소기업 펀딩·자금지원 계약 체결
by이선미 기자
2020.03.12 18:04:58
AI의 영역침투와 파괴는 어디까지 진행될 것인가? 금융권도 이미 신용/자산등의 평가영역과 리스크, 포트폴리오등의 기존 보이지 않는 활용 영역에서 이제는 AI챗봇처럼 고객과 밀접한 분야까지 AI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말 발표된 정부의 혁신금융법(온라인투자연계금융법)이 구체화 되면서 P2P금융업계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만 했다. 하지만, 당장 AI 활용도가 집중되어야 하는 P2P금융기업의 경우 현 규모에 비해 AI도입에 대한 투자 및 운용 등 비용적 측면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다만, 기업금융 1위 P2P기업인 코리아펀딩은 더 높은 성장 도약을 위해 AI도입을 시행하기로 결정하였다. 개인신용이나 부동산이 아닌 기업금융 중심의 P2P금융사인 코리아펀딩은 기업 대출자 편입율이 95% 이상으로 대출 신청의 심사/평가/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투자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안을 결정한 또 하나의 이유는 COVID19(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 그리고 사업 적기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이 가로막히자 코리아펀딩을 통해 P2P대출을 신청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인들의 요청을 빠르게 충족시키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전년도 재무제표와 실사 분석만으로 운영되는 현재의 투자/대출 평가는 향후 스케일업이 전망되는 P2P금융산업 성장에 발 맞춰 나가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업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시키기 위해 3월 12일 코리아펀딩과 크로스보더 시스템 전문기업인 더 퍼스트와 AI 평가시스템도입을 통하여 중소벤처기업의 자산유동화를 통한 중소/벤처기업 공급망금융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더 퍼스트는 세계 최대 중국은행연합회 유니온페이의 크로스보더 전략파트너사이며 결제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간 다국결제에 특화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세계 유수의 크로스보더 사이트들과 계약하여 상반기 시스템 공급을 준비중이다.
더 퍼스트의 이승훈대표는 “ 다양한 B2B결제의 운영/리스크 경험과 방대한 국내외 우수중소/벤처기업 마케팅 네트워크를 가진 더 퍼스트와 P2P기업금융 1위인 코리아펀딩의 협약을 통해 현 제도권 금융처럼 P2P금융 또한 많은 이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산업으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퍼스트가 최근 특허 출원중인 AI기반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등급 판정시스템인 e-AICCR(e-AI Corporation Credit Rating)이 최종 특허 등록을 이루면 등급 판정을 통과한 기업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유동화하여 코리아펀딩이 중저금리의 자금을 지원하거나 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다.
AICCR 기술이 도입되면 기존의 신청-적격여부 가심사-투자/대출심사-투자/상품화/대출실행과정이 신청과 동시에 심사되며 기존의 기간도 2일이 단축되게 되며 투자자들에게는 AICCR의 종합평가 보고서가 실시간으로 제공되어 투자심사과정의 투명성이 보장된다.
양사는 이번 사업을 위하여 국내유수의 AI전문가들과 국내 최고 금융리스크관리 전문가들로 이뤄진 전문 RM(리스크관리)팀을 출범하였으며, 다음달까지 베타버전을 개발하여 실제 심사평가에 도입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차별화 된 기업평가시스템 도입을 통하여 신속한 심사 절차 및 대출실행 그리고 중저금리 금리 인하를 통해 기업 경영에 절대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며P2P투자자의 경우 실시간 심사보고서 확인을 통해 투자 검증 및 판단을 빠르게 세울 수 있으며 대출 상품에 대한 선택 폭이 넓어진다는 이점이 있다.
양사 대표는 “결국 투자자와 기업 모두 같이 살아가는 상생-생태계를 조성하는 길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