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시험원 조직개편…부원장직 신설·사업전략기능 강화

by김형욱 기자
2019.03.18 23:59:26

초대 부원장에 박정원 전 비전2025 추진단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KLT) 진주 본사 모습. KTL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18일 부원장직을 신설하고 사업전략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했다고 밝혔다.

KTL은 우선 인증산업본부를 BK(Beyond Korea No.1)전략본부로 확대 재편하고 산하에 사업전략센터와 고객지원총괄센터, 글로벌마케팅센터를 설치했다. 단순히 기존 산업의 인증 역할에서 벗어나 융복합기술과 4차산업 시험인증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는 취지다.

같은 맥락에서 사업본부별로 △디지털사업개발센터 △의료기기연구센터 △환경사업개발센터 △표준사업개발센터 △산업융합기술센터 △빅데이터응용센터 △통합환경관리센터 △복합현상표준센터 등 관련 조직도 신설했다.

KTL은 주요 제품의 품질 인증과 산업측정표준 지원, 국제 시험인증기관 교류를 위해 설립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KTL은 또 부원장 직제를 신설하고 △기계소재기술센터 △항공국방신뢰성기술센터 △항공전자기기술센터 △우주부품기술센터 △환경기기세넡 등 남부지역 특화 사업조직을 부원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초대 부원장은 박정원(52) 전 비전2025 추진단장이 맡기로 했다.



박정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부원장. KTL 제공
KTL은 최근 시험인증시장 성장과 정책환경 변화로 2013년 1186억원이던 예산이 1786억원으로, 정규직원이 380명에서 942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KTL 관계자는 “최근 사업과 인력 등 외형이 확대됐으나 매년 재무적자가 발생하는 등 사업 부가가치는 높이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혁신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고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L은 조직개편에 맞춰 대대적인 인사도 실시했다. 다음은 KTL이 18일부로 실시한 인사 내용이다.

◇부원장급 신규 보임 △부원장 박정원 ◇본부장급 신규 보임 △BK전략본부장 강준구 △환경기술본부장 고영환 △감사부장 김선호 ◇실·센터장급 신규 보임 △항공국방신뢰성센터장 유상우 △환경기기센터장 김수진 △고객지원총괄센터장 이보영 △재료기술센터장 신현규 △신뢰성평가센터장 김병로 △산업융합기술센터장 김성민 △디지털사업개발센터장 김진용 △방폭기술센터장 민영승 △수질교통환경센터장 김광구 △환경설비센터장 박인출 △환경평가센터장 홍길환 △기계역학표준센터장 문재택 △전기전자표준센터장 이시우 △공업물리표준센터장 유동훈 △프로세스정보화실장 박세훈 △우주부품기술센터장 김경희 △철도부품평가센터장 박진규 ◇팀장급 신규 보임 △품질경영팀장 박제준 △서울고객지원팀장 이용득 △경기고객지원팀장 이영숙 ◇본부장급 전보 △경영지원본부장 전창철 ◇실·센터장급 전보 △정책기획실장 송현규 △서울분원경영지원실장 김기석 △경기분원경영지원실장 이정태 △기계소재기술센터장 송준광 △산업기술표준센터장 김기만 △창원기업지원센터장 최문석 △사업전략센터장 김태영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기석 △인증관리센터장 윤종학 △소프트웨어평가센터장 조원준 △의료기기심사센터장 박호준 △환경사업개발센터장 전용우 △표준사업개발센터장 송상훈 △복합형상표준센터장 유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