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5.11.30 22:29:1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통신3사간 갈등을 빚었던 2.1㎓ 주파수 경매 방식과 관련, 이용기간이 곧 끝나는 100㎒폭 가운데 80㎒폭은 재할당하고, 나머지 20㎒폭은 경매로 공급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30일 공식발표했다.
2016년 12월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2.1㎓ 대역 100㎒폭 중 80㎒폭을 SK텔레콤과 KT에게 재할당하고 나머지 20㎒폭은 내년 상반기내 경매로 할당한다는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런 정책결정의 이유로 ▲100㎒폭 중 3G 서비스를 제공하는 40㎒폭(SKT 20㎒폭, KT 20㎒폭)은 기존 3G 이용자 보호가 필요한데다 타 대역으로 대체가 불가능하고▲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40㎒폭(SKT 20㎒폭, KT 20㎒폭)은 서비스 및 투자 연속성 유지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재할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이 쓰던 20㎒폭은 경매를 통해 어느 사업자가 확보하더라도 서비스 및 투자 연속성 단절 문제가 없고, 기보유중인 LTE대역과 묶어 즉시 광대역화(20㎒→40㎒)할 수 있는 만큼 공정경쟁 차원에서 재할당하지 않고 경매를 통해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는 조만간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2.1㎓ 주파수 100㎒폭 전체를 경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전체가 아닌 20㎒폭만 경매에 내놓는 것은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에 대한 특혜라고 밝혔다.
2.1㎓ 대역 전부(100㎒폭)경매 주장이나 그렇지 않다면 20㎒폭 경매시 정해지는 경매 가격을 재할당되는 주파수(80㎒) 가격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은 LG유플러스(032640) 주장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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