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경기도, 1000억 규모 사회적경제기업 특별융자 운용 협약

by김범준 기자
2020.11.16 19:56:57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협중앙회는 16일 경기도청과 ‘경기도 사회적 경제기업 특별융자 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협은 오는 12월부터 매년 200억원씩 5년간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융자를 경기도 내 사회적 경제기업에 지원한다.

사회적 경제기업 특별융자 사업은 운용기관인 신협이 신청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완화된 재무 심사를 통해 융자를 실행한다. 경기도는 사회적 가치 평가에 따라 기업이 부담할 이자를 최대 2.0%포인트까지 지원한다. 선정한 도내 사회적 경제기업(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은 최장 10년간 1% 내외의 저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돌봄 및 주거복지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파급 효과가 큰 사회 혁신형 사업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신협이 공동으로 사업을 선정하고 신청기업에 심사·융자를 지원해 실행한 대출의 손실 일부를 분담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신협은 서민을 위한 금융기관으로 기존 금융의 불공정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서민과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 특별융자 사업을 통해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신협은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명(왼쪽) 경기도지사와 김윤식 신협중앙회회장이 16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사회가치벤처펀드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협중앙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