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드론 이어 또 나왔다…獨 공항서 세 번째 드론 발견
by신수정 기자
2026.08.25 17:08:48
라이프치히·할레공항 서쪽서 드론·폭발물 추정 물질 발견
앞서 폭발물 실은 드론 포착…우크라 군수품 수송기 인근서 발견
현지 안보 소식통 러 정보기관 의심…러시아는 개입 의혹 부인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독일의 주요 화물·군사 물류 거점인 라이프치히·할레공항을 겨냥한 공격 시도와 관련해 세 번째 드론과 군용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질이 추가로 발견됐다. 현지 안보 당국 일각에서는 러시아 정보기관의 개입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 | 독일 동부 슈코이디츠에 위치한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우크라이나산 ‘안토노프’ 화물기가 촬영됐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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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공영방송 NDR·WDR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수사당국이 지난 14일 라이프치히·할레공항 서쪽에서 세 번째 드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공항 공격 시도가 발생한 지 열흘 만이다.
수사당국은 드론이 발견된 곳에서 약 50g의 물질도 확보했다. 현지 매체들은 수사당국이 이 물질을 군용 폭발물인 헥소겐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폭발물로 최종 확인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번에 발견된 드론은 이달 들어 해당 공항 공격 시도와 관련해 확인되거나 연관성이 의심되는 세 번째 드론이다.
첫 번째 드론은 지난 4일 폭발물을 실은 채 우크라이나 안토노프 화물기 인근에서 발견됐다. 해당 화물기는 군수품 수송에 사용되고 있었다.
수사당국은 두 번째 드론이 DHL 화물기와 충돌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이 충돌은 첫 번째 드론이 발견돼 공항이 일시 폐쇄된 직후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라이프치히·할레공항은 일반 화물 운송뿐 아니라 군사 물류에도 사용되는 거점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이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안토노프항공도 군수품 수송에 이 공항을 활용하고 있다.
공격 시도의 배후를 둘러싼 조사도 진행 중이다. 독일 매체들이 인용한 안보 소식통들은 러시아 정보기관이 이번 사건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의 개입이 확인된 것은 아니며 러시아 정부도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독일 연방검찰은 세 번째 드론과 폭발물 추정 물질 발견 등에 대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현재까지 폭발물을 실은 채 안토노프 화물기 주변에서 발견된 첫 번째 드론과 DHL 화물기와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는 두 번째 드론, 공항 서쪽에서 추가로 발견된 세 번째 드론을 들여다보고 있다. 세 번째 드론 발견 지점에서는 헥소겐으로 의심되는 물질도 함께 확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