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개관 1년 만에 신축기숙사 봉헌식 개최

by이슬기 기자
2017.08.29 19:31:30

'이화·오뚜기 직장 어린이집' 기공식도

이화여대 신축기숙사 전경 (사진=이화여대)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이화여대(총장 김혜숙)는 서울 서대문구 본교에서 신축기숙사 봉헌식과 ‘이화·오뚜기 어린이집’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화여대는 지난해 8월 공사를 마치고 개관한 ‘E-House’와 오뚜기 국제관, ROTC관의 봉헌식을 오는 30일 오후 2시 E-House SSG홀에서 장명수 학교법인 이사장과 김혜숙 총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신축기숙사는 지하 2층·지상 5층짜리 건물 8채로 이뤄진 E-House와 지하 4층·지상 5층짜리 오뚜기 국제관, 지하 1층·지상 1층짜리 ROTC관으로 나눠진다. E-house와 오뚜기 국제관에는 각각 약 2150명과 약 43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이로써 기존 기숙사의 수용 인원을 포함하면 약 4300명의 학생이 교내에 머무를 수 있다.



연면적 6만 1078㎡에 달하는 신축기숙사는 전체 에너지의 15%를 태양광과 지열 등 ‘그린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건물이다. 제35회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을 받은 건물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유닛형으로 설계한 기숙사에서 사생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2~10명이 공유하는 공간을 소통과 연대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이화여대 아산공학관 인근 신축 부지에서 시작하는 이화·오뚜기 어린이집 기공식에는 함영준 오뚜기(007310)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화·오뚜기 어린이집은 오뚜기가 지난 2013년 지원한 발전기금 30억원으로 조성하는 지하 1층·지상 5층(연면적 1995㎡) 짜리 건물이다.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한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직장어린이집 신축을 통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일·가정 양립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