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0~11일 서울서 애완곤충 경진대회

by김형욱 기자
2018.08.09 17:45:07

장수풍뎅이. (사진=농촌진흥청 홈페이지)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은 10~11일 서울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애완곤충 경진대회는 국내 애완곤충 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진청이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준비한 행사다.

이번 경진대회는 10개 종목에 걸쳐 펼쳐진다. △우량 곤충 4종(장수풍뎅이·넓적사슴벌레·왕사슴벌레·톱사슴벌레) △멋쟁이 곤충 2종(장수풍뎅이·넓적사슴벌레) △타잔곤충 1종(장수풍뎅이) △소프라노 곤충 1종(왕귀뚜라미) △곤충과학왕 2개 부문(표본제작·관찰기록장)이다. 몸무게나 몸 크기, 나무 오르는 속도, 울음소리 크기, 표본·관찰력 등을 겨룬다.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곤충 관련 대학생, 곤충애호가 등이 직접 사육한 국내산 곤충을 출품한다.

대회와 별개로 호랑나비 날리기, 애완곤충 관람 등 부대행사도 있다. 애완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도 열린다.

남성희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 곤충산업과장은 “눈으로 보는 전시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해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 애완곤충산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