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2030부산엑스포 유치 尹당선인 강한 의지”

by김형욱 기자
2022.03.31 22:39:03

유치TF 첫 회의…새 정부 국정과제 채택 등 논의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인수위는 3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열린 외교안보분과 산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었다. 유치 경쟁 동향과 현재까지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 유치를 위해 필요한 국정과제 채택과 유치 준비체계 재정비, 외교 교섭 극대화, 민·관 유치 역량 결집 등 향후 TF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산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TF)가 3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연 1차 회의 모습. (사진=인수위)
TF 팀장을 맡은 이헌승 의원(국민의힘·부산진구을)은 “지금껏 인수위에서 특정 현안에 대한 별도 TF를 만든 사례가 없었다”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가 (윤석열) 당선인의 강한 의지이미 새 정부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치TF는 (5월10일 출범하는) 새 정부가 체계적이고 능동적으로 엑스포 유치를 추진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위원 모두 이를 위한 사명감을 지녀달라”고 당부했다.



유치TF 상임연구위원을 맡은 이주환 의원(국민의힘·부산 연제구)도 “2030 부산엑스포는 앞으로 10년 내 우리나라가 유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이 큰 국제행사”라며 의지를 다졌다. 또 다른 유치TF 상임연구위원 전봉민 의원(국민의힘·부산 수영구) 역시 “당선인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국정과제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치TF에는 이헌승 팀장과 안병길·전봉민·이주환 상임연구위원 외에 외교부, 산업부 공무원 5명과 부산시 소속 공무원 4명, 외부 전문가인 2명의 민간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위원들은 새 정부 국정과제 채택과 정부 중심의 유치 추진 컨트롤타워 구축, 외교부 중심의 구체적인 해외교섭 종합 전략 마련을 중점 과제로 꼽았다.

유치TF는 오는 4월4일 2차 회의를 열고 2030 부산엑스포 인프라 조성을 위한 관계부처 현안보고를 받고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세부전략 마련, 정부 중심의 유치 거버넌스 강화 방안 확정, 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