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배진솔 기자
2020.11.16 19:06:19
16일 3분기 보고서 공개…레메디·지이모션·라이다테크·티랩스 등에 투자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미래사업 육성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전자가 16일 공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레메디와 지이모션, 라이다테크, 티랩스 등 신기술·미래사업 분야의 기업들에 총 36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레메디는 포터블 엑스레이 촬영 기사를 보유한 국내 기업으로 병원용 엑스레이 솔루션 사업의 전략적 협력을 위해 16억원을 투자했다.
또 가상 피팅 솔루션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D 의류 텍스타일 디자인 툴을 보유한 국내 업체 지이모션에 10억원 투자했다.
LG전자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위치 측위와 실내지도 생성 기술을 갖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 티랩스에도 10억원을 투자했다.
티랩스는 현재 LG전자와 배송로봇 기술 개발을 위해 협업 중인 회사다. 자동차 및 모빌리티 라이다 플랫폼을 제공하는 라이다테크에도 투자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술 협력을 위해 프랑스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스타트업 블레이드에 투자하는 등 신기술과 미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큰 축인 ‘디지털 전환’이 회사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 원동력으로 보고 외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