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3거래일만 하락전환…850선 밀려

by이후섭 기자
2018.05.14 15:48:13

외국인·기관 `팔자`…시총 상위 바이오株 약세
셀트리온헬스케어 2일째↓…티플랙스·유에스티 `상한가`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하며 85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제약·바이오주(株)가 약세를 보였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7.23포인트(0.83%) 내린 858.70으로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소폭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870선을 넘보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이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47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62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196억원), 금융투자(-114억원), 국가지자체(-112억원), 연기금(-76억원), 보험(-64억원), 은행(-54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31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 별로는 제약이 3% 넘게 빠졌으며 유통, 의료·정밀기기,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기타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콘텐츠 등도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 건설, 인터넷, 금속, 운송, IT부품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비롯해 신라젠(215600) 에이치엘비(02830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등 제약·바이오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M(016170) 컴투스(078340)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나노스(151910)는 13% 넘게 급등했으며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제넥신(095700) 포스코켐텍(003670)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티플랙스(081150)와 유에스티(26377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서호전기(065710) 삼표시멘트(038500) 고려시멘트(198440) 텔레필드(091440) 루미마이크로(082800) 쎄노텍(22242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피앤텔(054340) 강스템바이오텍(217730) 에스에프씨(112240) 코세스(089890)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 젬백스(08227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9억884만주, 거래대금은 5조9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71개 종목은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