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창' 발언 나경원, 시민단체로부터 고발 당해

by손의연 기자
2019.05.15 15:15:33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이 15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고발했다. (사진=애국국민운동대연합)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시민단체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를 비하하며 비속어를 사용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고발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명예훼손 및 성희롱 등 혐의로 나 원내대표를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단체는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대중 앞에서 저속한 용어인 ‘달창’을 운운하고 사과 한마디로 그 자리에 연연한다는 것은 국민 기만행위”라며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던지고 품격을 격하 시키려는 행위는 국격을 훼손하는 막말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격을 훼손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사퇴하라”고 외쳤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4탄 집회에서 “KBS 기자가 ‘달창’들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발언했다.

달창은 ‘달빛창녀단’의 줄임말로 일베 이용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혐오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