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탄소소재 기술 한자리에…‘카본코리아 2024’ 개막

by김형욱 기자
2024.10.23 18:11:37

23~25일 서울 aT센터에서 진행…100개 기업·기관 참여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00개 기업·기관이 최신 탄소소재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카본 코리아 2024’의 한 부스에서 관계자가 탄소섬유와 열가소성 소재로 만든 비행기 동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와 23~25일 서울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카본코리아 2024’를 연다고 밝혔다.

카본코리아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탄소소재 전문 전시회다. 올해도 ‘내일은 위한 탄소소재 혁신’을 주제로 100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전시회와 국제 컨퍼런스, 수출상담회가 펼쳐진다.



전시회에선 대한항공의 탄소섬유로 만든 항공기 날개 부품과 현대차의 3D 프린팅 제품, 자동차 휠,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등이 전시된다. 탄소섬유 제작 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탄소산업 체험관도 있다. 독일·중국 등지의 외국기업 31곳도 참여해 자사 제품 소개와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20명의 해외 연사를 포함한 29명의 전문가가 탄소소재 신기술 동향과 탄소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제 컨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산업부는 23일 개막식에서 탄소소재산업 발전 유공자 7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송민환 한국항공우주산업㈜ 팀장이 국산 항공기 탄소복합재 개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유경민 탄소산업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개막식에서 “이번 행사가 국내 탄소기업의 신수요 창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수 탄소나노산업협회장도 “이번 행사가 우리 탄소기업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발전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 탄소소재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도 기술개발과 투자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