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원자력 전시회 27일 부산 개막…전문가 토론도

by김형욱 기자
2022.04.25 18:27:13

2022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한국원자력연차대회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최대 원자력 전문 전시회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가 원자력 활용 전략 논의하는 연차대회도 함께 열린다.

2022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포스터. (그림=벡스코)
25일 벡스코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따르면 원자력산업협회는 27~29일 벡스코에서 ‘2022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을 연다. 6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110개 관련기업·기관이 참여해 원자력 안전과 원자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 기자재, 설비, 기술·제품을 전시한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전KPS(051600), 한국전력기술(052690),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자력 관련 공기업·공공기관을 필두로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 5개사도 참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오라노, 프라마톰, 에너토피아 등 국내외 주요 원자력 기업도 참가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원자력 관련 업계와 취업준비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원자력연구원은 27일 보유 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원자력 연구개발 사업회 기술이전 설명·상담회를 연다. 전력·원자력 기자재 구매상담회(27~28일), 중소기업 수출상담회(28일)도 열린다. 전력·원자력 공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취업설명회(29일)도 진행한다. 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벡스코가 행사를 주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도 후원한다.



원자력산업협회는 전시회 개최에 맞춰 27~28일 같은 장소에서 ‘2022 한국원자력연차대회’를 연다. 원자력 부문 국내 최대 규모의 연례 국제행사다. 올해도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 800여명이 참석해 ‘탄소중립과 수소경제를 위한 청정에너지-원자력’을 주제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자 SMR 국회 포럼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영식 국민의힘 국회의원와 존 홉킨스 미국 뉴스케일파워 회장, 더글러스 트루 미국원자력협회 최고원자력책임자가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의 개회사와 고서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의 축사, 이병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의 환영사도 예정돼 있다. 원자력기술유공자와 원자력 국제협력 유공자 시상식도 진행한다.

정재훈 원자력산업협회장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동반성장, 나아가 상생을 통한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자리”라며 “원전 생태계 전체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