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게임산업성장…에이수스·레노버 등 중화권업체 게이밍PC 출시

by배진솔 기자
2020.07.14 19:38:34

14일, 중국 레노버 온라인 기자간담회 게이밍PC ''리전'' 5세대 출시
최신 인텔 CPU탑재한 대만의 에이수스도 8종 출시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문화가 자리잡으면서 게임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 PC업계로 ‘게이밍PC’를 앞세워 중화권 PC업체들이 들어오고 있다. 대만의 에이수스(ASUS)와 중국의 레노버(Lenovo) 연일 신제품을 국내에서 출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레노버 리전 5세대 출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게임 크리레이터 나라카일(오른쪽)과 모델들이 게이밍 노트북, 데스크탑, 모니터 등으로 완성된 ‘리전(Legion)’ 5세대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레노버)
세계 1위 PC기업 중국의 레노버는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상급 프로세서와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게이밍 PC ‘리전(Legion)’ 5세대 노트북 6종과 데스크톱 3종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레노버의 게이밍 브랜드 리전은 게이머를 위한 제품 향상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당시 5종이던 제품 라인업도 리전 5세대에서는 25종까지 확대됐다.

이번 리전 5세대 라인업은 하드코어 향상을 위해 최신 10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 ‘AMD 라이젠 4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강력한 퍼포먼스와 최신 스마트 기술을 넣었다. 또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카드를 내장해 게임뿐만 아니라 사진, 영상, 그래픽 작업에도 유용하게 했다. 또 이번 5세대 라인업은 세련된 디자인과 발열 문제 최소화 등 게임 유저등의 니즈를 반영했다.

임철재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고객 중 80%는 무엇보다 성능을 최우선으로 한다”며 “스펙 옵션과 짧은 배터리 시간, 형편없는 발열 시스템에 반감을 갖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소프트랜딩 스위치 기반 리전 ‘트루스트라이크’ 키보드는 100% 안티고스팅, 초 단위 응답 시간으로 높은 정확성과 경쾌한 키감을 제공하며 빠른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돼 있다.

ROG 제피러스 듀오 GX550 (사진=에이수스)
전날 대만의 PC기업 에이수스에서는 최신 인텔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과 데스크톱 8종을 출시했다. 에이수스의 게이밍 특화 브랜드 ‘ROG’의 신제품이다.

에이수스는 ROG 제피러스 듀오 ‘GX550’에 ROG게이밍 노트북 최초로 듀얼 스크린을 탑재해 게임이나 영상 편집 등 고사양 작업 시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또 최대 인텔 10세대 ‘i9-10980HK’ CPU 및 엔비디아 지포스 ‘RTX2080 SUPER’ 그래픽스 처리장치(GPU)를 탑재해 최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며, 최대 4K UHD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로 선명하고 끊김없는 성능을 발휘한다.

에이수스 관계자는 “최근 고성능 노트북, 데스크톱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최신 인텔 CPU를 탑재한 ROG 게이밍 제품을 대거 출시하게 됐다”며 “이번 신제품은 고성능 스펙을 탑재해 기존 게이밍 유저 외에도 영상 편집자, 그래픽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