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20.04.27 17:27:5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구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처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 확인된 31번 환자(61·여)가 지난 24일 퇴원했다. 특히 31번 환자는 확진자 중 가장 오랫동안 입원해 궁금증을 안겼는데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바이러스가 끈질기게 살아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7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보통 격리해제를 하려면 유전자 검사 결과에서 24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 음성이 확인돼야 한다”면서 “31번 환자의 경우 증상은 호전됐지만 이러한 바이러스 분비 검사 결과가 지속적으로 양성으로 확인돼 격리 해제에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보건당국은 임상적 경과뿐 아니라 24시간 간격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두 번 음성이 확인돼야만 확진자를 ‘격리해제’하고 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격리해제된 환자 80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확진 당시부터 격리해제에 이르기까지 최소 이틀에서 최대 59일이 소요돼 평균 25일이 걸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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