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7.05.23 17:09:10
상하이종합 0.45%↓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금융규제 강화와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 내린 3061.95에 거래를 마쳤다. 우량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8% 상승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1.37%, 2.12% 내렸다. 선전 증시 내 창업판(차이넥스트)은 1.67% 하락했고 중소판은 0.91% 내렸다.
홍콩 증시에서는 대형주 위주인 항셍지수가 0.06% 상승했고, 중국 본토기업으로 구성된 H지수는 0.30%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는 0.11%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에 금융거래 규제 강화와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 금융당국은 레버리지 축소를 위해 일선업계를 향해 강도높은 관리감독에 나서고 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환율을 달러당 6.8661위안으로 고시했다. 전일 기준환율인 달러당 6.8673위안에 비해 위안화 가치가 0.02% 상승한 것이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이틀 연속 절상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석유가스 우주방위 건축자재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보험 은행은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