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뱅크, 27일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 발표한다
by노재웅 기자
2018.03.26 18:16:53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 의사를 밝혔다.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로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계획에 영향을 끼칠지 이목이 쏠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타이어유통업체 타이어뱅크가 27일 오전 10시 대전 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 의사를 발표한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24일 총파업에서 국내 업체 인수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2~3일 내 실체를 밝히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노조가 밝힌 국내 업체가 타이어뱅크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산은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블스타의 외부자본 투자유치 공개 이후 국내 어떤 기업과도 국내 투자유치를 위해 접촉한 바 없으며, 국내 어떤 기업으로부터도 투자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돼 국내 400개 매장을 두고 있는 타이어뱅크는 본사 직원 70명에 2016년 기준 37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자동차 타이어 도소매 및 휠 유통 판매기업이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산업은행에 공식적으로 의향서를 보낸 적은 없다”며 “김정규 회장이 직접 간담회를 열고 인수 추진 의사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