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 금호산업 사장으로 옮긴다

by강신우 기자
2020.12.29 18:09:44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박세창(45) 아시아나IDT 사장이 내년부터 금호산업 사장으로 이동한다. 박 사장은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의 장남이자 금호가(家) 3세다.

박세창(45) 아시아나IDT 사장.(사진=금호산업)
29일 금호산업에 따르면 박 아시아나IDT 사장은 내년 1월1일부로 금호산업 사장을 맡는다. 박 사장은 경영관리본부와 감사팀을 관장하게 된다.



박 사장의 거취는 지난 28일 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관심이 쏠렸다.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통합을 앞둔 상황에서 박 사장이 금호산업이나 금호고속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최근 금호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대한항공 인수가 결정되면서 그룹 경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전략경영실을 해체, 사실상 그룹 정리 작업에 돌입했다.

전략경영실 해체는 박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