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26.02.03 15:49:46
저가 매수세 유입…338포인트 급등
팔자였던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 전환
시총 상위 상승…삼성전자 11%·SK하이닉스 9%↑
코스닥도 4%대 올라…1140선 회복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전날 낙폭을 대거 만회하며 6%대 급등, 종가 기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4%(338.41포인트) 오른 5288.0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에 새로 썼던 종가 기준 최고치(5224.36)를 재차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날 5.26%(274.69포인트) 밀리며 4949.67에 장을 마감했으나, 이날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개장과 동시에 5110선을 회복했다. 또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제조업 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 마감한 것도 투심에 영향을 미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기 연준의장발 주식시장 변동성 진정, 미국 ISM 제조업 PMI 서프라이즈, 팔란티어 어닝 서프라이즈 등 미국발 안도 요인 속 전일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조 9373억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64억원, 2조 1684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636억원 순매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거래일 연속 동반 코스피 현물 순매도 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로 전환했다”며 “이익 추정치 상향이 지속되는 반도체와 산업재 주도로 지수가 반등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이 14% 이상 급등했다. 이어 전기·전자가 9%대 뛰었고 제조, 기계·장비 등이 7% 이상 상승했다. 이어 건설, 유통이 6%대 금융이 5%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11%나 급등했고 SK하이닉스(000660)가 9%나 뛰었다. 이어 삼성물산(028260), SK스퀘어(402340) 등이 8%대 올랐고 HD현대중공업(329180)이 6% 이상 상승했다. 한화오션(0426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은 5%대 오름 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6억 6652만주, 거래대금 29조 321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비롯해 827개 종목이 올랐고, 76개 종목은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2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4.19%(45.97포인트) 오른 1144.33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삼천당제약(000250)(14.01%), 케어젠(214370)(12.98%), 원익IPS(240810)(12.67%) 등이 10% 이상 올라 급등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6%대 뛰었고 에코프로(086520)가 4%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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