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태풍 '솔릭' 비상체제…홍수통제소 상황실 모니터링
by안혜신 기자
2018.08.23 17:27:54
태풍 대응상황 점검회의·현장대응 태세 점검 등
태풍 피해 최소화 위해 총력 대응체계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환경부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비상체제를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본부 및 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 4개 홍수통제소 상황실에서 태풍상황 모니터링과 즉각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하여 상황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20개 다목적댐 및 3개 홍수조절댐에서는 65억9000만톤(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 중에 있다.(411㎜의 강우를 방류 없이 댐에 저류가능한 양) 아직까지 다목적 댐의 저수율은 47.5%, 예년 대비 88.3% 수준이므로 댐운영은 향후 가뭄상황에 대비해 비축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하천의 수위가 상승되면 수위관측 결과를 토대로 주요 국가·지방하천 55개 지점에 대해 관계기관 및 주민에게 홍수특보 발령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안부의 긴급재난문자방송(CBS)과 연계해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홍수특보 발령 즉시 재난문자를 발송,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홍수특보 단계 도달 전 관계기관, 주민에게 고수부지·하천변 도로 등 취약지점의 침수위험 정보를 사전에 4단계로 문자와 앱 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임진강 등 북한과의 접경지역은 국방부, 연천군 등 관계기관과의 정보 공유 및 상황전파 체계를 강화하고 상시 감시체계 운영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김은경 환경부장관은 이날 오후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4개 홍수통제소의 태풍대처 상황을 점검하는 등 태풍 내습에 따른 철저한 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는 24일 오전 7시에는 금강 홍수통제소를 방문해 현장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오전 9시에는 세종에서 2차 태풍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