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절대 평가, 학교별 내신 전문화 관리 필요

by정시내 기자
2017.04.27 16:50:26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4차 혁명 시대를 맞아 급변하고 있는 교육 정책으로 손 꼽을 수 있는 것이 올해 처음 시행되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다.

과거의 상대평가 방식에 비해 절대 평가 방식은 90점만 넘으면 모든 학생들이 1등급을 받게 될 뿐 만 아니라, 백분위, 표준 점수 등을 폐지하여 서열화 자체를 가로 막은 획기적인 방식이다. 현재 대선을 앞두고 영어 뿐만 아니라 타 과목에서도 절대 평가 도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지고 있으며 아마도 올해 치러지는 영어 절대 평가가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쎄리영어학원 남해영 원장과 대담을 나누었다.

이에 쎄리영어학원 남해영 원장은 “영어 절대 평가의 도입은 학생부 종합 전형의 확대와 궤를 같이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어 남원장은 “학생부 종합 전형은 기존의 대학 선발 방식을 수능이나 논술 등 학교생활의 전반을 반영할 수 없었던 방식을 보완하면서 발전되어 왔다. 학생들은 이제 일률적인 수치화된 정량 평가 방식이 아닌 내신 점수와 학교 생활기록부에 기록된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 또는 기타 독서, 행동 특성 등을 중심으로 정성적으로 평가 된다”고 말했다.



이런 평가 방식의 대두는 아이들에게 꿈과 가치를 실현하고 진로 설계의 방안을 마련하는 교육 본연의 가치에 초점을 두고 있으나 내신의 상대적 등급 또한 무시할 수 없게 만들었다. 따라서 이제는 학교 특성에 맞는 동아리 활동, 방과후 활동뿐 만 아니라, 더 로컬화된 학교에 딱 맞는 맞춤화된 내신 지필고사 및 수행평가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내신 영어 지필 시험의 경우 수능과 다르게 더 세부적이고 문법적 내용을 응용하는 서술형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무작정 지문의 암기가 아닌 메뉴얼화된 서술형 공부가 필요하다. 현재 송도에 있는 쎄리 영어학원에서는 이러한 입시 변화에 발 맞추어 학교별 전문 내신 선생님과 서술형 8공식을 통해서 고등영어 내신 준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