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암장학재단, 대구가톨릭대에 ‘이설주·이일향 장학금’ 3천만 원 전달

by이윤정 기자
2025.12.04 16:10:1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취암장학재단은 대구가톨릭대학교에 총 3000만원 규모의 ‘이설주·이일향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장학금 전달식은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열렸으며, 대구가톨릭대 성한기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학증서 수여와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이설주·이일향 장학금’은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의 모친인 시인 이일향과, 그의 부친이자 시인인 이설주의 뜻을 기려 제정된 장학금이다. 두 부녀 시인은 다수의 시집을 출간하며 한국 문단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인물로, 취암장학재단은 이들의 문학적 발자취와 인재 육성 의지를 기리는 의미에서 대구가톨릭대학교에 매년 해당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취암장학재단 관계자는 “한국 문학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예술혼을 불태웠던 두 시인의 뜻을 기리고, 나아가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번 장학금 지원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미래인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과 다양한 교육 지원 활동을 통해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취암장학재단은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이 부친인 창업주 주인용 선대 회장의 호 ‘취암(鷲巖)’을 따 설립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참된 교육을 장려한다는 설립 취지에 따라 다양한 장학 사업과 학술 연구 단체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