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효은 기자
2025.06.23 20:25:52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 시간) 뱅크 오브 뉴욕 멜론(BK)이 노던 트러스트(NTRS)에 합병 의사를 전달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금융 서비스 업계에서 보기 드문 대형 합병 사례가 된다.
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뱅크 오브 뉴욕 멜론이 지난주 노던 트러스트에 합병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양사의 최고경영자(CEO) 간의 비공식 접촉이 최소 한 차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뱅크 오브 뉴욕 멜론은 공식 제안을 포함한 후속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에 노던 트러스트의 주가는 오전 7시 20분 기준 개장 전 거래서 5.7% 상승해 118달러 선에서, 뱅크 오브 뉴욕 멜론의 주가는 0.09% 상승해 91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다만 거래 가능성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보도에 따르면, 노던 트러스트는 합병 제안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논의가 실질적인 거래로 이어질 지에 대해선 불투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