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현대차 사장, '2025 셀렉트USA 투자서밋' 기조연설
by이윤화 기자
2025.04.10 19:09:57
美 최대 투자박람회, 트럼프 대통령 측근 참석
11~14일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서 개최
현대차그룹 美 투자, 현지 생산 계획 재차 강조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사장)이 ‘2025 셀렉트USA 투자서밋’에서 기조 연설을 한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투자 사례, 현지 생산 계획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사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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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내달 11~14일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개최되는 ‘2025 셀렉트USA 투자서밋’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투자서밋은 미 상무부가 주최하는 최대 투자 박람회다. 올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최측근인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앞서 발표한 미국 투자 계획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2028년까지 210억달러(약 31조원)를 미국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4년간 집행할 21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의 세부 내역은 자동차 생산 분야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 61억달러,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 63억 달러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AI),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한 미국 유수의 기업과 협력하고,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 법인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슈퍼널, 모셔널 등의 사업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